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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장 전 특징주...엔비디아 5조달러 시총 임박·테러다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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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사상 첫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테러다인·센틴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인 기업은 급등했고, 파이서브·어밴터 등은 부진한 실적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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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16 [email protected]

◆ 엔비디아(NASDAQ:NVDA)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는 전날 약 5% 급등한 데 이어 이날 프리마켓에서도 3.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5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국 기업 중 최초로 해당 마일스톤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보잉(BA)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3분기 매출이 23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219억7000만달러)을 웃돌았지만, 주당 7.47달러 손실로 예상치(-4.59달러)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락을 보였다.

◆ 캐터필러(CAT)

건설·농업 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4.95달러, 매출 17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4.59달러, 167억7000만달러)을 상회하며 주가가 6% 상승했다.

파이서브(FI)

금융결제 기술기업 파이서브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38% 급락했다. 주당순이익은 2.04달러로 예상치(2.64달러)에 못 미쳤고, 매출 역시 49억2000만달러로 시장 기대(53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CVS헬스(CVS)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운영사 CVS헬스는 3분기 57억달러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했으나, 보험 자회사 애트나의 실적 회복과 약국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을 6.55~6.65달러로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3% 반등세로 돌아섰다.

시게이트(STX)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업체 시게이트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주가가 6.6%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61달러, 매출은 26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2.37달러, 25억5000만달러)을 상회했다.

센틴(CNC)

의료보험 관리업체 센틴은 3분기 이익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10% 상승했다. 주당순이익은 0.50달러로, 예상치(-0.14달러)를 뒤집었고 매출은 496억9000만달러로 예상(477억2000만달러)을 상회했다.

테러다인(TER)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테러다인은 3분기 실적 호조와 전망 개선으로 주가가 15% 급등했다. 주당순이익은 0.85달러, 매출은 7억6900만달러로 시장 예상(0.79달러, 7억4410만달러)을 상회했다.

블룸 에너지(BE)

에너지 기술기업 블룸 에너지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0.15달러, 매출 5억1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0.10달러, 4억2840만달러)를 웃돌아 14% 급등했다.

엔페이즈 에너지(ENPH)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엔페이즈 에너지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3억1000만~3억5000만달러)가 예상(3억8290만달러)을 밑돌며 11% 하락했다. 다만 조정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어밴터(AVTR)

생명과학 장비기업 어밴터는 3분기 매출이 16억2000만달러로 예상(16억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8% 급락했다. 주당순이익은 0.22달러로 시장 기대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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