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美·中 무역 합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금속·석유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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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미중 무역 합의 가능성에 글로벌 투자자 자신감이 살아난 것이 인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니프티50 지수는 0.45% 오른 2만 6053.90포인트, 센섹스30 지수는 0.44% 상승한 8만 4997.1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지난해 9월의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1% 안으로 좁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시장은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와 미 국채 금리도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 등 신흥 시장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다가오는 연준의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 중요하다"며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널리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논평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이것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대 경제 대국 정상이 어떤 합의안을 발표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몬 마켓 데스크의 가우라브 가르그 분석가는 "미·중 양측이 잠재적인 합의에 대한 진전을 시사한 후 양국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주식의 꾸준한 상승과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주가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글로벌 분위기와 미국·인도 간 무역 협상 진전 전망도 인도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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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9일 추이 |
이날 니프티 금속 지수와 석유 및 가스 지수, 에너지 지수가 각각 1.7%, 2.1%, 1.9%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소식에 따른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이 이들 섹터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중 간 무역 합의로 글로벌 수요 약화 우려가 약화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아다니 에너지가 특징주로 언급됐다. 7~9월 분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송전 및 배전, 스마트 부문의 강력한 성장 전망에 힘입어 5% 급등했다.
반면 인도 국영 석탄업체인 인도석탄공사(Coal India)는 7~9월 통합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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