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차익실현·주요 이벤트 경계감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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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차익실현과 주요 이벤트 경계감 속에서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22%) 내린 575.76을 기록했다. 이로써 STOXX6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0.15포인트(0.12%) 하락한 2만4278.63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2.60포인트(0.27%) 내린 8216.58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강한 상승세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와 함께 미·중 무역 협상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중앙은행 정책 전망 등을 둘러싼 관망세가 확산했다.
다만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0.5% 상승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핀란드 OMXHPI 지수는 노키아가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등하면서 3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2%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졌고, 반면 헬스케어는 1.7% 하락했다. 건설·소재 업종은 일부 주요 종목 약세 영향으로 0.8% 내렸다.
은행주는 0.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HSBC는 실적 호조와 성장 전략 발표에 힘입어 4.6% 급등했고, 프랑스 BNP파리바는 3분기 순익 부진으로 3.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서 양국이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ECB의 금리 결정도 관심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며 ECB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리서치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무역 문제와 미·중 관계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적어도 당분간은 훨씬 더 안정된 기반 위에 있다는 인식 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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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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