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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중 사상 첫 시총 4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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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시가총액 4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채택 지연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아이폰 17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로 강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19분 애플은 전장보다 0.22% 상승한 269.4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애플의 주가는 269.89달러까지 오르며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AI 도입 지연과 미·중 관세 이슈 등으로 압박받던 주가는 지난 9월 신제품인 아이폰 17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13% 급등했다. 아이폰 17시리즈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화권에서 이전 모델 대비 14%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30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애플이 1200억 달러의 매출액과 2.10~2.20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12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총 기준 1위는 엔비디아(약 4조7000억 달러)이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4조320억 달러)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역시 시총 3조2500억 달러로 4조 달러 클럽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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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 있는 애플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보안요원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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