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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바닥 매수세 유입에 상승...外人 매수 몰리며 은행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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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1.69% 오른 1680.5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54% 상승한 266.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로 장을 연 VN지수는 거래를 이어 가며 낙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장 마감에 임박해 반등하면서 직전 거래일까지 2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꺾었다.

베트남 플러스는 "대부분의 거래 시간 동안 시장은 급락했고, VN지수는 오후 장 초반에 최대 3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바닥권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각 섹터별 대형주들의 강세가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은행 섹터의 VIB(Vietnam International Bank), STB(Saigon Thuong Tin Bank) 등이 4% 이상 급등했고,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도 3.54% 올랐다.

정보기술(IT) 섹터에서도 대표 기술주인 FPT(FPT Corporation)가 4.29% 오른 것 외에 VTC(Vietnam Television Corporation),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Group) 등은 상한가를 찍었다.

빈 그룹 계열사로 부동산 대형주인 VIC(Vingroup JSC), VHM(Vincom Retail JSC), VRE(Vincom Retail)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석유·가스 섹터에서는 다수 종목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호찌민 거래소와 하노이 거래소에서 각각 29조 6394억 동(약 1조 6213억원), 2조 4527억 동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하노이 거래소에서 770억 동 규모의 물량을 순매도했지만, 호찌민 거래소에서 HDB와 STB 등 은행주를 집중 매수하며 1조 500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VRE와 FPT다. 이 중 FPT는 지난 6거래일 동안 2조 9000억 동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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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8일 거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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