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런던서도 해외 인재 유치…英 3대 명문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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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첨단산업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영국 런던에서 현지 명문대와 맞손을 잡고 해외 인재 유치에 나섰다.
KOTRA는 27일(현지시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등 3개 대학이 공동 개최한 생명과학 분야 취업 박람회에 참여해 한국 첨단산업 일자리와 인재 유치 제도를 홍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첨단산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K-테크 패스 제도 ▲첨단산업 비자(F-2)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K-테크 패스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에게 영주권 전환 특례와 출입국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KOTRA가 산업통상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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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5.10.27 [email protected] |
홍보 부스에서는 한국 해외 인재 유치 제도와 정착 지원, 기업별 첨단인재 채용 수요를 안내하며 현지 유학생·졸업 예정자와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에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진출을 진로 선택의 하나로 고려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는 한국의 해외 인재 유치 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첨단산업 채용 수요와 정책, 해외 인재 취업 사례가 전파돼 정보보안학·기계공학 등 전공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은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KOTR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영국 내 우수 인재와 한국 첨단산업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KOTRA는 런던을 포함한 해외 주요 거점에서 첨단 인재 유치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현지 글로벌 기업 재직자와 이공계 명문대생을 대상으로 설명·상담회를 개최했으며, 16일 싱가포르에는 KOTRA 해외인재유치센터 출범 이후 첫 현장 인재 유치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앞으로도 북미·유럽·아세안 등 글로벌 혁신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인재 유치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영국 같은 글로벌 혁신 거점 인재들의 구직 수요와 한국 첨단산업의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양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해외 인재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고, 국내 산업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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