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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막판 매도세에 하락 마감...빈 그룹 등 부동산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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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7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1.82% 내린 1652.54포인트, 하노이 VN지수는 0.72% 하락한 265.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오전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한 뒤 오후 거래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양대 거래소 거래액이 29조 9000억 동(약 1조 6325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은 1조 964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부동산 섹터가 3.59% 하락하며 주요 섹터 중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VHM(Vinhomes JSC), VRE(Vincom Retail JSC), CEO(Ceo Group JSC), DIG(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SC), VIC(Vingroup JSC), KDH(Khang Dien House Trading and Investment JSC), NVL(Novaland Group JSC), TCH(TTC Land Corporation)가 하락을 주도했다.

비필수 소비재 섹터와 에너지 섹터가 각각 2.25%, 1.91%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들과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

메이뱅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2025년까지 8.3~8.5%, 향후 10년간 최소 10% 성장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그러나 세계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수출과 투자 흐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뱅크는 "미국-베트남 무역 협정 프레임워크 합의는 초기 관세의 재앙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외교적 조치"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간) 발표한 베트남과의 '상호 무역 협정 프레임워크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베트남에 대해 20%의 상호 관세율을 유지하기로 했고, 베트남은 미국의 공산품 및 농산물 수출품에 대해 시장 우대 접근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추가 협상을 통해 세부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협정에 서명하고, 협정은 국내 절차를 거쳐 정식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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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7일 거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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