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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GCF, 기후협력 강화 '맞손'…초급 전문가 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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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이 만나 한국과 GCF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양측은 한국의 인공지능(AI)·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GCF 사업에 접목하고, 기후 대응 분야 협력과 인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구 부총리와 마팔다 GCF 사무총장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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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AI 기술을 개도국의 기후대응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부총리는 태양광·스마트농업·스마트어업 등 재생에너지 기반 프로젝트와 AI를 활용한 농업 수확량 예측 기술이 GCF 사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ADB K-Hub)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한국을 '기후협력 허브'로 육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재원 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국제 상황을 고려해 GCF의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한국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한국 청년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GCF 초급전문가(JPO)' 신설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해당 제도는 만 35~38세 이하 석사 학위를 가진 인재를 대상으로 하며, 1년 근무 후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내년부터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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