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外人 매도 전환에도 상승 마감...IT株 ↑, 통신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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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2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91% 오른 1678.5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53% 상승한 268.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대비 강세로 출발했지만 개장 초반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반락했다. 오후 장 초반까지 매도세가 지속됐으나 거래 막바지에 이르러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이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VN지수가 중요한 이정표(1670포인트)를 되찾았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강화됐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평가했다.
직전 거래일 대비 유동성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호찌민 거래소에서 1조 515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1889억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HPG(Hoa Phat Group), VCI(Viet Capital Securities JSC),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CEO(C.E.O Group Joint Stock Company), IDC(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SC) 등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날 정보기술(IT) 섹터가 4% 이상 급등하며 주요 섹터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FPT(FPT Corporation), CMG(CMC Corporation), ELC(Elcom International Joint Stock Company), DLG(DL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기여도가 컸다.
반면, 통신 서비스 섹터는 주요 섹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연출했다.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VNZ(VNG Corporation), CTR(CMC Telecom Corporation)이 하락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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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2일 거래 추이 |
베트남 증시 랠리 속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주식 신용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VN지수는 3분기에만 약 21% 급등했다. 베트남 매체 더 인베스터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370조 동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말 대비 78조 동 늘어난 것으로, 베트남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10조 동 이상의 신용대출 잔액을 보유한 증권사만 1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의 총 신용대출 잔액은 262조 7800억 동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과도한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의 총 신용공여액은 자기자본의 200%를 초과할 수 없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모든 증권사의 총 자본은 약 287조 동으로, 시장 전체 신용공여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10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현재 이 비율은 약 120%로, 추가 대출 여력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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