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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 크롬에 도전장...AI 브라우저 '아틀라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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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챗GPT의 오픈AI가 현지 시간 21일 인공지능(AI)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 검색시장을 지배하는 구글 크롬에 도전장을 던졌다.

챗GPT 아틀라스 도입은 8억명의 챗GPT 사용자(월간 활동자 기준)를 배경으로 소비자의 브라우징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에 깊이 침투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틀라스 이용자는 윈도우 창에서 챗GPT 사이드 바를 열어 콘텐트 요약, 제품 비교,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현재는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비서 모드"에서는 비서가 웹사이트들과 소통해 가령 여행 계획을 위한 조사, 쇼핑 등의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준다.

오픈 AI 개발자들은 이날 챗GPT가 온라인 레시피를 찾아 필요한 재료들을 자동으로 구매하는 것을 시연했다. 비서가 몇 분 만에 온라인 식품 배달·픽업 플랫폼인 인스타카트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골라 바구니에 담았다.

아틀라스는 현재 애플(종목코드: AAPL)의 맥OS에서만 제공된다. 윈도우와 iOS(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용 버전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사용자는 단순 키워드 중심 검색 대신 정보를 통합한 대화형 툴 의존도가 높아져 AI를 이용한 검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페이지 요약과 서류 작성, 코드 형성이 가능한 툴을 브라우저에 통합하고 있다.

오픈AI와 구글 외에도 퍼플렉시티의 코멧(Comet), 브레이브 브라우저(Brave Browser), 오페라의 네온(Neon)을 중심으로 AI 검색시장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새 브라우저 등장으로 온라인 광고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알파벳, 종목코드: GOOGL)은 지난 달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미나이 AI 모델을 크롬에 통합했다. 제미나이를 iOS 크롬 앱에도 통합할 예정이다.

웹 트래픽 분석 웹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9월 현재 글로벌 검색 시장의 71.9%를 차지하고 있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챗봇과 브라우저 통합은 오픈AI가 광고 판매를 시작한다는 신호탄으로 앞으로 광고 시장 점유율이 90%인 구글의 몫 상당부분을 뺏어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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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틀라스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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