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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부 관계자 "美와 무역 협상 진전, 큰 이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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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며 협정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인도 무역 협상 대표단의 지난주 미국 방문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무역 문제에 있어 양국 사이에 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인도와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5000억 달러(약 712조 7000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 2월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이후 양국은 5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인도의 유제품 및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대러 압박의 일환으로 인도에 대해 25%의 제재성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관계는 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한 달여간 중단됐던 협상은 양국이 무역 합의 타결 의지를 보이며 재개됐다. 라제시 아그라왈 인도 상공부 차관 겸 협상 대표가 지난주 15일 미국을 방문하기 전,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인도 대표단이 지난달 미국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나기도 했다.

인도와 미국은 오는 11월까지 무역 협정의 첫 단계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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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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