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엔비디아 AI 컨소시엄, 56조 원에 데이터 센터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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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과 엔비디아 등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컨소시엄이 데이터 센터 운영사인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한다.
블랙록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xAI, 아부다비 사모펀드 MGX 등으로 구성된 AI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십(AIP)은 15일(현지시간) 호주 맥쿼리 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얼라인드는 미국과 남아메리카에 50개의 캠퍼스와 이미 운영되고 있거나 계획된 5기가와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버지니아와 시카고, 댈러스, 오하이오, 피닉스, 솔트레이크시티,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의 케레타로와 산티아고가 포함된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겸 AIP 의장은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 투자를 통해 우리는 AI의 미래를 강력하게 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얼라인드는 인수 후에도 현 앤드루 샤프 CEO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며 본사도 계속 댈러스에 남는다.
맥쿼리 자산운용의 벤 웨이 책임자는 성명에서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7년 만에 두 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한 것은 빠른 성장과 긍정적인 영향을 지지하기 위한 위대한 기업과 팀과 함께 일하려는 우리의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AIP의 첫 거래다. 컨소시엄은 초기 300억 달러의 자기자본을 조성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채를 포함할 경우 최대 1000억 달러까지 투자 금액을 확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인수는 최근 AI 업체들이 앞다퉈 AI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주 반도체 회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오픈AI와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10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밝히고 10기가와트의 데이터 센터 컴퓨팅 파워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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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16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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