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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신중해진 투심에 혼조세..."1780P 넘으면 1820P까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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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5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18% 내린 1757.95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29% 오른 276.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열었으나 오전 장 막바지에 이르러 매도 압력에 부딪혔다. 오후 거래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노렸지만 또다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비엣 스톡은 분석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베트남 증시는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다"며 "매수와 매도가 강하게 엇갈리며 자금이 특정 종목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신중함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이 '다지기'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유동성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약 35조 4000억 동(약 1조 9151억 4000만원),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은 약 2조 2000억 동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양대 거래소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호찌민 거래소에서 844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약 680억 동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FPT(FPT Corporation), KDH(Khang Dien House Trading and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VIC(Vingroup JSC), IDC(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SHS(Saigon-Hanoi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PVS(Petro 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 등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다.

섹터별로 보면, 정보기술(IT)의 낙폭이 가장 컸고, 통신 서비스 섹터와 원자재 섹터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SHB(Saigon-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SSI(SSI Securities Corporation), HDB 등의 호조로 금융 섹터는 상승했다.

안빈증권(ABS) 리서치는 VN지수가 저항선인 1740~1780포인트를 돌파하면 다음 저항선인 1813~18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23% 기록하는 등 베트남 국내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시장 분류에서 프런티어 마켓에서 신흥국 마켓으로 격상된 데 따른 대규모 글로벌 자금 유입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트남의 12개 수산 산업을 인정하지 않은 것과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0시를 기해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 환율 압박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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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15일 거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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