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미·중 갈등에 빛 보는 '中 희토류 테마주'① 재평가 적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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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될수록 더욱 주목 받는 '희토류 산업'이 다시금 시장의 관심 집중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당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자원인 희토류는 미∙중 양국의 패권경쟁이 지속될수록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희토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희토류 업계 대표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격인상 움직임이 5분기 연속 이어지면서 중국 희토류 공급업체들의 거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 및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테마주들의 투자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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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14 [email protected] |
◆ 中 양대 대기업, 희토류 정광 가격인상
중국 상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10월 9일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출 통제 조치는 희토류 공급 긴장감을 높이고 가격 변동을 확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어 10월 10일 저녁 전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희토류 국유기업 북방희토(北方稀土 600111.SH)과 광물자원 탐사 및 철강제품 제조에 종사하는 내몽고포두철강연합(包鋼股份∙바오강주식 600010.SH)은 2025년 4분기 희토류 정광 관련 제품의 거래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올해 4분기부터 희토류 정광 거래가격을 톤(t)당 2만6205위안(건조 기준, REO=50%, 세금 미포함)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3분기 대비 37% 상승한 수준이다. REO(희토류 산화물) 비율이 1% 변동할 때마다 세전 가격은 t당 524.1위안 변동된다.
이로써 희토류 정광 거래가격은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4개 분기의 희토류 정광 거래가격은 각각 톤당 1만7782 위안, 1만8618 위안, 1만8825 위안, 1만9109 위안이었으며, 분기별 상승률은 각각 6.2%, 4.7%, 1.1%, 1.5%였다.
◆ 중국, 희토류 수요 확대 속 주도권 강화
더방증권(德邦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희토류가 첨단 제조업과 전략적 신흥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서 공급과 수요 양측 모두가 공진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쿼터 관리와 수출 통제를 통해 산업 사슬의 전략적 주도권을 강화하고, 희토류 자원이 첨단산업에 적극 응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모델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 움직임이 프라세오디뮴(Pr)과 네오디뮴(Nd) 등 주요 희토류 광물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구자석 소재 등 신흥 응용 분야의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희토류의 다운스트림 응용 영역은 매우 광범위하다. 그 중에서도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희토류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영역은 영구자석이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기에서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로, 전세계 희토류 소비량의 35%, 중국 희토류 소비량의 42%이 영구자석 산업에서 창출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세계 희토 영구자석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국내 영구자석의 수요 증가는 과거 10년간 중국 희토류 산업의 발전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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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14 [email protected] |
희토류 영구자석 산업 사슬은 △업스트림 : 희토류 자원의 채굴과 1차 가공 △미드스트림 :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의 제조 △다운스트림 : 전기차(구동 모터), 풍력 발전 설비(발전기), 소비자 전자제품(휴대폰 진동 모터), 산업용 모터, 의료 장비, 군수 산업 등 다변화된 응용 분야로 분류된다. 특히,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3대 다운스트림 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신에너지차 △풍력발전이 꼽힌다.
중국은 무기와 첨단 과학기술 장비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그간 희귀금속과 희토류 등의 자원을 전략물자로 활용하며 원자재 무기화에 나서왔고,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빚어질 때마다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가장 강력한 대미(對美)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희토류는 미국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역으로서, 수출 통제를 통해 공급량을 축소하며 희귀자원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서방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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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14 [email protected]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세계 희토류 자원의 총 매장량은 9000만 톤(t)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 중 중국의 매장량은 4400만 t으로 전세계 매장량의 약 48%를 차지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인도, 호주의 4개국이 전세계 매장량의 85% 이상을 차지해 자원분포의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희토류가 전세계 패권경쟁에서 전략적 자원으로 평가 받는 이유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2030년 중국 희토산업시장 발전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희토류 생산량은 27만 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올해 생산량은 31만 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미·중 갈등에 빛 보는 '中 희토류 테마주'② 재평가 적기 도래>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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