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9월 모바일폰 수출, 95% 급증...연간 수출액 50조원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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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지난달 모바일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판매 비수기에 이룬 수출 성장은 인도의 생산 및 수출 역량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코노믹 타임스(ET)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 셀룰러 및 전자제품 협회(ICEA)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달 모바일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8억 달러(약 2조 557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9월은 신제품 출시 주기와 연말 쇼핑 시즌 대비 생산량 조정, 글로벌 배송 일정 등으로 인해 모바일 판매와 생산이 둔화하는 시기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투자 및 생산능력 확대와 정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ICEA는 분석했다.
이로써 인도의 올해 4~9월 모바일폰 수출액은 13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85억 달러 대비 약 59%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오스트리아·네덜란드·영국이 인도 모바일폰 수출의 주요 대상국이었다.
특히 미국이 4~9월 전체 수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의 35억 달러에서 약 170%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ICEA는 "인도의 이번 회계연도(2025/26회계연도, 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모바일폰 수출액은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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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16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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