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수과기, 최초 생체공학 사람 얼굴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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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세계적인 AI 로봇 기업 항저우 위수과기(宇树科技, Hangzhou Yushu Technology)가 차세대 생체공학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H2(Unitree H2)'를 출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0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니트리 H2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사람의 모습을 한 생체공학 얼굴을 추가한 것으로, 위수과기의 이전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과 달리 머리와 얼굴 부분의 생체공학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위수과기가 공식 발표한 유니트리 H2는 키 180cm, 몸무게 70kg으로 인간의 체형과 유사하며, 얼굴 등 외관도 실제 사람의 형상으로 설계됐다. 위수과기의 H2 로봇은 옷을 차려입고 더욱 사실적인 '휴머노이드' 시각 효과를 선보였다.
특히 유니트리 H2는 사람 모습을 한 생체공학 얼굴 외에도 이전 모델인 유니트리 H1에 비해 안정성과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
위수과기 관계자는 시연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H2는 운동 성능 개선을 통해 관절의 부드러움과 사지 협응력이 향상되었으며, 춤이나 무술과 같은 복잡하고 연속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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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세계적인 로봇기업인 위수과기는 최초로 생체공학적 사람 얼굴을 갖춘 유니트리 H2 로봇을 개발해 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위수과기 홈페이지. 2025.10.21 [email protected] |
로봇 업계 전문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트리 H2의 생체공학적 '인간 얼굴' 자체가 사람들에게 정서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위수과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교육 개발자'와 '렌털 및 개인 사용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렌털 및 개인 사용자 시장은 더 높은 정서적 가치를 요구한다.
로봇 전문가들은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위수과기의 이번 유니트리 H2와 같은 실물형 로봇은 단순 기능성 로봇보다 개발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설명한다.
특히 '생체공학적 얼굴' 자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요소로, 완전한 생체공학 휴머노이드 로봇이야말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형태'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봇 기업 중 하나인 위수과기는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봇 전문가들은 "바이오닉 생체공학 로봇은 점점 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며, 자본 시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올해 9월 고도의 감성을 지닌 생체공학 상호작용 로봇을 개발하는 서우싱과기(首形科技, Shouxing Technology)는 1억 위안(수백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 또한 억 단위를 돌파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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