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 프리뷰] 결정적 한 주 ①미중 회담과 빅테크,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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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27일 오전 10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 이번 주는 최근 상승 기세의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결정적인 한 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빅테크'의 결산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이 예정됐다.
◆트럼프-시진핑, 5가지 의제
가장 초점이 되는 사안은 우리나라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30일 정상회담이다. 이달 앞서 주가 급등락을 초래한 양국의 무역갈등이 본격적인 완화 분위기로 접어질지가 초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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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요 주가지수 및 자산군의 기간별 변동률 [자료=에드워드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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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S&P500 각 업종의 기간별 변동률(관련 ETF 기준) [자료=코이핀] |
회담 의제는 5가지로 압축된다. ①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처 완화 ②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③중국발 펜타닐 유입 차단 협력 ④항구 입항료 문제 해결 ⑤다음 달 10일로 잡힌 양국의 관세 휴전의 시한 연장이다.
양국 협상단은 여러 쟁점에 대해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혀 회담의 성공 기대감을 키웠다. 리청강 중국 무역협상 대표는 26일 말레이시아에서 2일간의 협상을 마친 뒤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헀다. 합의안은 양국 정상의 최종 승인을 얻기 위해 내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정당회담의 성공 기대감이 커지자 당장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세는 강세로 반응 중이다. 디스럽티브테크놀로지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양국의 합의가 빅테크 주식에 호재가 돼 더 광범위한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테크 결산 개시
두 번째로 눈이 쏠리는 것은 빅테크 기업의 결산 발표다.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종목코드: MSFT, 29일), 알파벳(GOOGL, 29일), 메타(META, 29일), 아마존(AMZN, 30일), 애플(AAPL, 30일)이 분기 결산을 공개한다. 미국 주가지수 S&P500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곳들이다.
주목되는 사안은 막대한 AI 설비투자를 계속 정당화할 수 있느냐다. 현재 5곳 중에서 거액의 AI 설비투자가 조명되는 곳은 애플을 제외한 4곳이다. AI 관련 매출 증가세가 뚜렷한 곳은 클라우드 3사로 불리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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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7 기업의 분기별 주당순이익 증가율(y/y) 추이와 추정치 [자료=블룸버그통신] |
데이터센터 증설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는 AI 설비투자는 주식시장의 지난 3년 시세를 견인한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투자자 사이에서 관련 지출의 회수 시점을 구체적으로 따져묻는 시각이 고조되고 있다. 수익성을 압박하는 AI 투자가 언제 이익이 되느냐는 것이다.
아직 전문가 사이에서는 의심보다 낙관론이 우세하다. 결국에는 거액 투자가 시장 지배력과 성장의 질적 강화로 이어진다고 본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책임자는 "AI 설비투자 스토리나 수익화 전망에 균열만 없으면 가세장을 떠받칠 수 있다"고 했다.
5곳과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를 포함한 이른바 'M7'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견조함이 예상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M7의 3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 추정치 컨센서스는 14%다. 2분기 27%보다는 낮지만 S&P500 전체 예상 증가율 9%(팩트셋 집계)보다는 높다.
◆12월 인하? QT는?
세 번째로 주목되는 사안은 29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다. 이번 주 회의에서 정책금리 3.75~4%로의 25bp 인하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12월 회의에 대해 어떤 신호를 발신할지가 초점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약 120bp의 정책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달과 12월 인하를 포함해 총 5차례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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