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차익 실현에 상승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인포시스 견인에 IT지수 ↑
컨텐츠 정보
- 153 조회
- 18 추천
- 목록
본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인도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5% 오른 8만 4556.4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9% 상승한 2만 5891.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9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와의 격차를 1.5% 수준으로 좁혔다.
니프티50 지수의 경우 이날 한때 등폭을 0.9%까지 확대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의 압박을 받으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인도와 미국이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며 협정 체결에 근접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인도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현재의 50%에서 15~16%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콰이어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삼라트 다스굽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랠리는 잠재적인 무역 협정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장 심리가 여전히 긍정적일지라도 (랠리 뒤) 단기적으로 횡보 또는 조정 국면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어제로 막을 내린 축제 시즌 소비가 급증한 것도 투자자 자신감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인도전국상인연합(CAIT)은 9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의 나바라트리-디왈리 축제 기간 상품 및 서비스 거래액이 6조 500억 루피(약 99조 99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역대 나바라트리-디왈리 축제 기간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가 2.2% 상승하며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포시스가 3.6% 오르면서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회사 대주주들이 자사주 매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인포시스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세금 등 실질적인 이유로 대주주들이 자사주 매입에 불참하는 것일 수 있지만, 시장은 이를 투명한 경영 구조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3일 추이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