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131조원 넘는 경기부양 패키지 추진...이르면 내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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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13조9000억 엔(약 131조 원)을 웃도는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부양책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21일) 이후 처음 내놓는 주요 경제 이니셔티브가 될 전망이다. 경제계에선 그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한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물가 대응 △성장산업 투자 △국가안보 강화 등 세 가지 축(pillar)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핵심 물가대책으로는 휘발유세 한시 폐지(잠정세율 폐지)가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 보조금을 늘리고, 기존 임금 인상 세제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전략적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제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내년 3월까지) 내 편성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 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 촉진과 재정건전성의 균형이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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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각료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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