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먹통' 초래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정상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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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먹통(접속 장애)'을 불러왔던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일명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정상화됐다고 현지시간 20일 회사측이 밝혔다.
로이터와 월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20일) 오후 클라우드 서비스가 '정상 작동(normal operations)' 상태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AWS 서비스 일부에 처리까지 몇 시간이 소요되는 메시지 백로그가 아직 존재한다며 2시간 정도 안에 이들도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시스템 오류로 병원과 은행, 공항의 기술 시스템이 마비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터넷 장애로, 세계를 연결하는 온라인 기술 인프라의 취약성을 새삼 부각시켰다.
아마존(종목코드: AMZN)은 이번 AWS 장애의 근본 원인이 여러 서버에 걸쳐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네트워크 로드 밸런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하위 시스템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먹통이 된 온라인 서비스는 항공과 금융, 게임, 통신업계에 이르기까지 방대했다.
미국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일시 다운되면서 이용객이 체크인과 예약 조회에 실패하면서 일부 공항에서는 이용자들이 카운터로 몰려 수동 탑승 수속을 진행해야 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접속 장애를 겪었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등 주요 핀테크 기업도 접속 오류 문제를 겪었다. 아마존 쇼핑몰과 프라임비디오, 알렉사 등 아마존의 자체 서비스 역시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다.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 등 글로벌 인기 게임 앱도 장애를 겪었다.
☞ AWS 대규모 장애, 전 세계 온라인 '올스톱'…美 항공·금융·게임·통신까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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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자료=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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