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트] 중국 선물거래소, 금 워런트 올해 25배…무슨 의미

상하이선물거래소 금 워런트 보유량 추이 [자료=비앙코리서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금 워런트 보유량이 한 달 사이 100%가 늘어나 연초 이후 25배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현지시간) 비앙코리서치에 따르면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금 워런트 보유량은 84.606톤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의 약 2배, 연초 이후 25배인 수치다.

금 워런트는 상하이선물거래소가 승인한 창고에 보관된 실물 금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전자증서다. 워런트 1장은 거래소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금 3000g을 뜻한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워런트 급증의 배경에는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금 매입이 시장 전반의 심리를 자극한 것이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고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이를 노린 차익거래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워런트 보유량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비앙코 대표는 "누가 금을 사고 있는지 묻는다면, 이 업데이트된 차트를 보여주고 '중국'이라고 답하라"며 현재 중국이 세계 금 시장의 가장 강력한 수요처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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